이 시는 시편 40편 13-17절과 거의 비슷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에게 다급하게 속히 건져달라고 간구합니다(1). 원수들은 그를 조롱할 뿐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그들을 ‘나의 영혼을 찾는 자들’,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2). 그들은 다윗이 재앙을 당할 때 기뻐하며 ‘하하! 하하!’ 비웃었습니다(3).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도 다윗처럼 조롱과 비웃음을 당했습니다. 다윗은 원수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반면에 ‘주를 찾는 모든 자들’로 도움을 체험하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갈망하는 자)들’로 ‘항상 하나님은 위대하시다’고 말하게 해달라고 합니다(4). 다윗은 자신은 연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 힘으로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합니다(5a).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을 도와주시고 건져주실 수 있는 능력 있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지체하지 마시고 오셔서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구원해 달라고 합니다(5b). 다윗은 자신을 괴롭히는 원수들과 다투거나 싸우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해서 해결하고자 하지도 않았습니다. 만일 그렇게 한다면 쉽게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만, 오히려 더 꼬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자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하나님 외에는 진정한 구원이 없음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에게만 매달려 속히 건져주시도록 기도함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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