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모임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요10:35) -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세상을 심판하는 신적인 권위를 위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모임 가운데 서 계시며, 그들 가운데서 재판하십니다(1). 그런데 하나님은 신들의 모임에서 불공평한 판단을 하고 있다고 책망하십니다(2a). 그들이 악인들을 편애했고(2b), 가난한 자와 고아를 외면했기 때문입니다(3).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신에 버금가는 권위를 부여하신 이유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기 위함이요,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기 위함입니다(4).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런 의도를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 못하며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들로 인하여 땅의 모든 기초가 흔들리고 있습니다(5). 땅의 기초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공의로운 재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공의를 잃어버리는 것은 지진과 같습니다. 땅을 흔들고 모든 것을 무너뜨립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신들이며 지존자의 아들이지만 공의를 무너뜨리면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똑같이 죽습니다. 세상의 군주들과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망합니다(7). 신적인 권위를 주셨다고 신처럼 행동할 수 없습니다. 모든 나라가 주님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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