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을 가는 사람 중에 누가 행복한가 알려줍니다. 의인의 길을 가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습니다(1). 악인의 길을 따라 세상 유혹에 타협하기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는 죄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막히고 행복이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의인의 길을 가는 사람은 비록 힘들더라도 세상 죄악과 구별된 삶을 살고자 합니다. 적극적으로 오직 여호와의 말씀을 즐거워해서 주야로 묵상하는 생활을 합니다(2). ‘즐거워한다’는 것은 말씀을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대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해야 신나고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싫어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좋아할 리 없고, 신앙생활을 해도 행복할 리가 없습니다. 말씀은 하나님이 인간을 얼마나 뜨겁게 사랑하시며, 그분의 뜻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줍니다. 의인의 길을 가는 사람은 항상 가까이에 스마트폰이 아니라 성경책이 있습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묵상합니다. ‘묵상’은 말씀을 반복해서 읽고 생각하며 다양하게 꼭꼭 씹어 본다는 것입니다. 이때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듯이 형통하게 됩니다(3). 이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을 누리며 극복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들의 인생을 보호해 주십니다(6a). 하지만 악인의 길을 가는 사람은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고난과 심판의 바람이 불 때 허무하게 무너지고 망하게 됩니다(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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