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21
02/09
말씀 : 마가복음 2:18-28(19)
제목 : 혼인집 신랑
그릇과 그 안에 담긴 내용물 둘 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본질적 가치는 그릇 안에 담긴 내용물에 있습니다. 그릇은 그 안에 담길 내용물을 위한 것입니다. 구약과 복음의 관계가 그러합니다. 구약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종교생활인 금식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되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은 정한 날에 금식하는 것 자체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금식이 무엇을 위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놓치고 있었습니다. 이런 그들의 눈에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금식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보였고 따라서 시비를 걸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혼인집 신랑’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19,20). 혼인집의 중심은 신랑입니다. 혼인집은 온갖 음식을 먹고 마시며 기쁨으로 가득한 곳이지만 신랑을 빼앗기게 되면 초상집처럼 슬퍼하며 금식해야 합니다. 비유에서 혼인집 신랑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우리 영혼의 찬양과 경배를 받아 마땅한 분이십니다(23-28). 신앙생활이란 혼인집 신랑 같은 예수님을 우리의 영혼에 모신 기쁨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혼이 예수님을 잃어버렸다면 그때에는 금식해서라도 예수님을 되찾아야 합니다. ‘생베 조각과 낡은 옷’의 비유나 ‘새 포도주와 새 부대’의 비유 역시 예수님이 우리 영혼의 중심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21,22).
적용
중심이 바뀌지 않았습니까?
한마디
혼인집 신랑 같은 예수님을 붙잡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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