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주의 백성들을 향한 분노를 거두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여기서 주의 진노는 심한 자연 재앙이었을 것입니다(12). 하나님은 자연 재앙을 통해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진노를 나타내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인은 바벨론에서 포로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을 향해 기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에서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은 죄악을 용서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진노를 품지 않으시고 돌이키시는 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인자하심을 그 백성에게 보이시는 분입니다. ‘인자하심’은 언약에 신실하신 사랑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을 사랑하시되 약속하신 대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 주십니다. 그래서 시인은 이 하나님의 영원히 진노를 품지 않으시는 인자하심을 의지하여 주의 백성을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과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에 의지하여 기도할 수 있습니다. 재난 앞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구원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하나님 안에는 사랑과 진리가 만납니다. 의로움과 화평이 함께 합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을 구원하셔서 좋은 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죄로 인한 진노의 때에라도 하나님의 성품을 의지하여 우리는 담대히 하나님의 구원을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할 수 있습니다.

재난 앞에서 어떻게 합니까?

구원의 하나님에게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