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세리 레위를 ‘나를 따르라’는 말씀으로 부르셨습니다. 세리는 세금징수원입니다. 로마제국을 대신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세금 걷는 일을 했던 세리들은 증오의 대상이었습니다. 민족 반역자 취급 받았고 창기와 동급의 공인된 죄인으로 낙인 찍혔습니다. 누구도 이런 세리들과 함께 하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세리들 중의 한 사람인 레위를 제자로 불러주셨습니다. 레위는 이 은혜가 너무 감사하여 잔치를 벌였고 예수님을 초대했습니다. 또한 그의 친구들을 초대했는데 그들 대부분은 레위와 비슷한 종류의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잔치에 참여했던 것은 예수님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이 잔치의 모습을 보면서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시비를 겁니다.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예수님이 이를 들으시고 말씀합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의사의 가치를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반면에 자신의 병이 얼마나 심각한지 아는 사람은 그 병을 고칠 의사가 얼마나 소중한 지 압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인가를 아는 자가 자신을 죄에서 구원할 메시아의 절대적 필요를 절감합니다. 예수님은 자기가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죄인임을 절감하는 자에게 오셨습니다. 그런 자에게 예수님에게서 임하는 죄 사함의 은혜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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