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님을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게 왕이 입는 홍포를 입혔고, 왕관 대신 가시관을 엮어 예수님의 머리에 씌웠고, 통치권을 상징하는 홀(지팡이) 대신에 갈대를 오른 손에 들리게 했습니다. 또 무릎을 꿇고 희롱하며 말했습니다.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그들은 예수님에게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예수님의 머리를 쳤습니다. 그 후에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갔습니다. 군병들은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고 가게 했습니다.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도착해서 마취 효과가 있는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님에게 드려 마시게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한 모든 형벌의 고통을 친히 다 받고자 하셨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유대인의 왕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사53:4-6,고후5:21,갈3:13). 군병들은 예수님의 옷을 서로 갖고자 제비를 뽑았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고 쓰인 죄 패가 붙어 있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좌우편에는 두 강도가 못 박혔습니다. 예수님은 흉악한 범죄자와 동일하게 취급을 받으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을 사람들이 모욕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도 예수님을 희롱했습니다.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예수님을 욕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모욕, 희롱, 욕을 다 받으시고 감당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