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고향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는 권세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향 사람들은 예수께서 전에 목수였던 것과 그의 형제와 누이들이 지금도 자기들과 함께 있다는 편견으로 인해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의 권능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수의 병자들이 안수 받고 병이 낫는 정도의 일만 일어났습니다.이에 예수님은 고향을 떠나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일을 더욱 효과적으로 감당하시기 위해, 또 지금 훈련시켜 장차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받도록 할 목적으로 열두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그들을 부르신 후 여러 마을로 둘 씩 둘 씩 보내셨습니다. 이때 그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여행을 위해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고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눈에 보이는 것을 의지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만약 어느 마을이든 그들을 영접하지 않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을 경우 발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분명하게 증거를 삼도록 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도록 영적 권능을 주십니다. 말씀과 기도를 무기로 하여 양들의 내면을 사로잡고 있는 죄의 세력, 악한 귀신의 세력과 싸워 그 세력을 몰아낼 수 있는 영적 권능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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