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 예수님이 전 날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뿌리부터 마른 것을 보았습니다. 뿌리부터 말랐으니 그 나무는 더 이상 살 수도 없고 열매 맺을 가망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건물 성전의 종말을 선언하셨습니다. 더 이상 건물로 된 성전에 가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만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예수님은 놀라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럴 때 예수님이 하신 일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산에게 ‘들려서 바다에 던져지라’고 하면 그대로 됩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다 받습니다. 어떻게 제자들에게 이런 권위와 능력이 생기게 될까요? 지금까지는 성전에 가서 동물로 희생 제사를 드려서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속하는 완전한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10:45). 이 예수님을 믿을 때 하나님과 사랑과 신뢰의 관계를 회복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건물 성전에 안 가도 어디서나 하나님에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십니다(요16:23,24).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의 열매이며, 신자가 누리는 최고의 권리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웅장한 건물이나 그 안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 종교 지도자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건물주가 되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건물을 보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한 사람을 통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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