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재림을 기다리는 제자들에게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28-33). 이스라엘은 봄이 짧기에 무화과나무에 잎이 돋기 시작하면 여름이 다가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화과나무를 보면 계절을 알 수 있듯이 세상 징조를 보면 성전 멸망과 예수님의 재림도 곧 문 앞에 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주의하고 깨어있으라’고 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이 언제든지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또 종의 비유도 말씀하십니다(34,35). 주인은 종들에게 각각 권한을 주며 사무를 맡겼습니다. ‘깨어있으라’는 말만 하고 타국으로 떠났습니다. 종들은 주인이 저물 때(6-9시), 밤 중(9-12시), 닭이 울 때(12-3시), 새벽(3-6시)에 올 수도 있기에 깨어있어야 합니다. 이 비유처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복음 전파 사명을 맡기신 후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세 번이나 깨어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33,35,37). ‘깨어있으라’라는 것은 ‘안일과 나태, 쾌락, 세상 염려에 빠져 영적인 긴장감을 풀지 말라’는 것입니다(눅21:34). 예수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맡은 복음 전파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밤이 길어지면 지쳐서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안일과 나태, 쾌락과 물질에 빠져 살 수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갑자기 오셔서 자는 것을 보시면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36). 그러므로 예수님은 재림을 기다리는 모든 성도에게 깨어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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