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로 열방을 심판하겠다고 하십니다(27,28). 이는 유다를 침략한 앗수르가 하루 아침에 패망하는 초자연적 사건을 가리킵니다(37:36). 하나님의 목소리에 세계 최강대국 앗수르도 낙담하며 두려워합니다(30-33). 반면 택하신 백성 유다는 즐거워하며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한편, 위기의 때에 하나님을 앙모하지 않고 애굽으로 내려가 도움을 구하는 자들을 향한 책망은 계속 이어집니다.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닙니다. 애굽의 말들은 육체에 불과할 뿐 영이 아닙니다. 사람이 지혜롭고 뛰어난 것 같아도 하나님의 영이 더 뛰어나십니다. 모든 창조와 구원의 사역은 영으로 말미암아 이뤄졌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면 하룻밤 사이에도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됩니다(슥4:6). 하나님은 사자가 먹이를 움키고 으르렁 거리는 것과 같이 유다를 구원하시기 위해 원수들과 싸우십니다. 또한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하는 것과 같이 예루살렘을 보호하시고 구원하십니다. 이사야는 유다로 하여금 심히 거역하던 하나님에게로 돌아오라고 촉구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앗수르의 위협으로부터 구원을 베풀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유다가 죄를 깨닫고 섬기던 우상을 던져버릴 때, 앗수르는 하나님에 의해 멸망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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