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 즉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축복하며 문안합니다(1,2). 그런 다음 곧바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찬송합니다(3a). 그가 하나님을 찬송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3b).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신 것입니다(4a). 세상의 창조 이전부터 그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신 것입니다(5a). 여기에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조건 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기쁘신 뜻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신 목적은 우리를 그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입니다(4b).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우리를 씻어 정결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5b).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주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입니다(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값없이 주어진 은혜는 우연히 전해진 것이거나 난데없이 날아온 것이 아니고 세상의 창조 이전부터 하나님의 예정 속에 있었던 것으로서 실로 심원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심원한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해야 할 이유를 가진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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