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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 곧 죄 사함을 받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향한 에베소 성도들의 믿음과 성도 상호 간의 사랑에 관한 소식을 듣고 늘 감사하며 기도했습니다(15,16). 그 목적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곧 영광의 하나님이 그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그들 마음의 눈을 밝히셔서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인지 알게 하려 함입니다(17-19).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충만해져 하나님을 아는 마음의 눈이 밝아져야 합니다. 마음의 눈이 밝아질 때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얼마나 위대한지, 성도들에게 주시는 기업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믿는 우리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됩니다. 바울은 특히 그리스도 안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그들이 알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실 때 그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 복종하게 하셨습니다(20-22a). 하나님은 만물 위에 교회를 세우시고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삼아 만물을 충만하게 하는 능력의 역사를 이루십니다(22b,23). 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해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통치기관입니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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