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들은 자신들의 계획이 탄로 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들의 꾀를 폐하셨기 때문입니다. 유다 사람들은 다 성에 돌아와 각각 일했습니다. 그때부터 느헤미야가 데리고 있던 사람 중 절반은 일을 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로 무장했습니다. 관리들은 성벽을 쌓고 있는 유다 백성들 뒤에 진을 쳤습니다.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습니다. 건축하는 자들은 각자 허리에 칼을 차고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유다 백성들은 서로 멀리 떨어져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적들의 공격을 당할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나팔 부는 자를 자기 곁에 두어 백성들이 나팔 소리를 들으면 곧바로 나팔 소리가 나는 곳으로 모여 싸울 준비를 하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이 싸워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심었습니다. 백성들의 절반은 이른 새벽부터 밤에 별이 날 때까지 창을 잡았습니다. 느헤미야는 모든 일꾼이 밤에는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와 잠을 자게 했습니다. 느헤미야와 그의 형제들, 그의 수하의 군인들, 그의 경호원들도 옷을 벗지 않았고 물을 길으러 갈 때도 병기를 들고 다녔습니다. 그들은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섬길 때 이를 시기하고 방해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한 우리의 싸움은 근본적으로 악한 영들과의 싸움입니다(엡6:12). 오늘 하루도 영적으로 무장하고 깨어 내가 현재 머물러 있는 곳에서 맡은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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