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하나님을 대항해 이름을 내고자 바벨탑을 쌓다가 흩어짐을 당했습니다(창11장). 이때 하나님은 바벨론 지역에 살던 아브람을 택해 믿음의 조상으로 삼고자 하셨습니다. 그는 달신을 숭배하는 고향 우르에서 자녀 없이 늙어갔습니다. 하나님은 소망 없던 아브람에게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가야 할 가나안은 우상숭배는 강하지만 하나님만 의지해야 살 수 있으므로 믿음이 성장하는 데 좋은 곳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부르심에 순종할 때 세 가지 복을 약속하십니다. 큰 민족을 만들어 주시고 나라에 필요한 땅과 자녀도 주겠다고 하십니다. 아브람의 명예도 높여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해주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복이 되게 하겠다’ 즉 복을 나누어주는 통로로 삼아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통해 복을 전달해주는 사람들은 아브람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의 믿음을 귀하게 여기며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아브람은 큰 소망 가운데 단순히 말씀에 순종해서 따라갔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 친척들과 이별하는 아픔, 막막한 장래, 텐트 생활도 감수했습니다. 마침내 하란을 거쳐 가나안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세상 풍조를 따라갈 때 악한 영향을 끼치는 악의 통로가 됩니다. 하지만 아브람처럼 말씀에 순종해 따라갈 때 하나님이 복음을 나누어주는 축복의 통로로 만들어 주십니다. 영적인 큰 민족을 이루고 믿음의 사람으로 명예도 높여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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