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23
01/28
말씀 : 누가복음 2:41-52(49)
제목 :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예수님이 열두 살이 되었을 때 마침내 성년으로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습니다. 절기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갈 때 아이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계셨으나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했습니다. 부모는 뒤늦게 예수님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닫고 돌이켰습니다. 사흘 후에야 성전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예수님은 유명한 랍비들 가운데 앉으셔서 그들에게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을 듣는 사람들은 그 지혜를 놀랍게 여겼습니다. 예수님은 아직 소년임에도 지혜와 총명이 남달랐습니다. 이는 성령으로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모친 마리아의 부드러운 책망 앞에 예수님은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빈둥거리며 아무 생각 없이 지낼 수도 있는 사춘기 나이임에도 ‘나는 누구이며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이로 볼 때 어린 시절부터 신앙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우리는 예수님이 가졌던 자기 정체성을 일생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해야만 유혹과 시험이 많은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명인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정체성을 분명히 가지셨지만 교만해지지 않으셨습니다. 겸손히 나사렛에 내려가서 부모에게 순종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셨습니다.
적용
나는 어디에 있어야 합니까?
한마디
내 아버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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