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23
05/13
말씀 : 전도서 2:12-26(12)
제목 : 지혜자인지, 우매자인지
전도자는 지혜와 어리석음을 다시 생각합니다. 전에는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빛이 어둠보다 뛰어나다고 여기는 것처럼 선명하고 당연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살펴보니 지혜자나 어리석은 사람이나 똑같이 죽습니다. 죽고 나면 후세의 사람들이 어리석은 사람은 잊고 지혜로운 사람은 기억할 것 같은데 둘 다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전도자는 최선의 노력으로 얻은 그 지혜를 후세에 전해 어리석음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루어 놓은 모든 업적과 성공을 물려받을 그 사람이 지혜자인지 우매자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실망감이 밀려왔습니다. 게다가 그토록 수고해 얻은 것을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일평생의 근심과 수고가 다 헛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진정한 기쁨이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 수고한 일에서 보람을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그 기쁨을 하나님이 주신다는 진리가 선뜻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에게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모아서 쌓는 수고를 시켜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에게 주게 하십니다. 그럼에도 전도자가 볼 때는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 같습니다. 누가 지혜자인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적용
나는 지혜자입니까? 어리석은 사람입니까?
한마디
기준과 판단의 모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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