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70인 제자들이 흥분된 목소리로 보고했습니다.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그러자 예수님도 그들을 칭찬하며 화답하셨습니다.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그러면서도 예수님은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그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자신들이 이룬 업적에 도취 되어 교만해지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또 진정한 복은 가시적인 열매를 거두는 것이 아니라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님을 배워가는 데 있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는 교만한 사람들에게는 복음의 비밀을 숨기시고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타내주시는 하나님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인간의 지혜로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고 영적인 눈을 열어주셔야만 하나님을 알 수 있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을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당대 종교 지도자들에 비해 인간적으로 부족했지만 어린아이처럼 겸손했습니다. 그렇기에 구약시대의 수많은 선지자와 임금들이 보려고 했던 메시아를 직접 볼 수 있었고 그분의 가르침을 직접 들으며 천국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자신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해야 합니다.

무엇으로 기뻐합니까?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