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23
06/08
말씀 : 욥기 21:1-34(2)
제목 : 먼저 충분히 말하게 하라
욥은 친구들에게 먼저 자신의 말을 자세히 들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조롱하든 말든 하라고 했습니다. 우선 욥의 원망은 사람을 향한 것이 아닙니다. 그의 말은 하나님 앞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솔직하게 털어놓는 말들이니 그걸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가르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욥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환난은 놀라 입을 가릴 정도입니다. 생각만 해도 불안하고 두려움이 온몸을 사로잡는 정도였습니다. 소발은 욥이 악을 행했기에 현재 상태와 같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처럼 열변을 토하며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과 다르게 많은 악을 행해도 여전히 자신뿐만 아니라 후대까지 잘 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도리를 알 필요도 기도할 필요도 없다고 말합니다. 그들에게 재앙이 있기도 하지만 별로 없으며 후대라도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하지만 악을 행한 본인이 심판받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욥의 시대에도 악인들은 잘만 살고 무덤에 들어가 단잠을 자고 많은 사람이 그를 조문하는 것이 다반사였습니다. 그러니 소발과 같은 사람들의 말은 맞지 않고 욥에게 위로가 아니라 고통만 될 뿐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사후에 최종적으로 이루어지기에 악인들이 이 땅에서 잘만 살다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어떤 사람이 잘 되거나 고난 받고 있는 것을 보고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렇게 옳지 않은 판단과 말을 하게 되면 그 대상이 되는 사람은 답답하고 억울함만 가중될 뿐입니다. 우리는 먼저 남을 판단하기보다 그 사람이 속에 있는 자기 생각을 충분히 이야기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적용
남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습니까?
한마디
충분히 속생각을 말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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