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에게 모여든 무리 중에 어떤 사람이 형이 부당하게 차지한 유산을 공정하게 배분하게 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탐심 때문에 예수님을 고작 능력 있는 변호사 정도로밖에 알아보지 못했습니다(14). 그의 탐심은 사람의 생명이 넉넉한 소유에 달려 있다는 생각으로부터 왔습니다(15). 정말 그렇습니까?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한 부자는 그해 소출이 풍성해지자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지어서 곡식과 물건을 거기 다 쌓아두었습니다. 그는 쌓여 있는 물건을 보장성 보험처럼 여겼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어리석다고 하시며, 그의 생명을 ‘오늘 밤’에 도로 찾겠다고 하십니다(20). 하나님은 그에게 생명을 맡기셨습니다. 그는 생명의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뜻에 맞게 잘 사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생명이 자기 것인 줄 착각하고, 고작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데 생명을 썼습니다(19). 그는 ‘어리석은 부자’였습니다. 사람들은 할 수만 있으면 자기를 위해 쌓아 놓으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이 똑똑하고 능력있다고 인정받습니다. 생명이 가장 소중하다고 하면서 생명을 소유와 맞바꾸고, 생명을 고작 먹고 마시고 쉬는 데 사용합니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나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습니다(롬1:22). 정말 ‘똑똑한 부자’는 누구입니까? 생명을 주신 하나님에게 감사할 줄 알고, 자신의 소유를 하나님의 뜻을 섬기는 데 기꺼이 드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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