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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가 섬기는 에베소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요,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고백한 형제자매들이 모인 곳입니다. 에베소에는 거대한 아데미 신전이 있었고 그 신전을 떠받치는 터가 있고 기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신전의 신은 죽은 우상입니다. 사람들과 역사 속에서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합니다. 반면 에베소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입니다. 우리의 삶과 역사를 주관하고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그 교회는 진리의 터전 위에 진리의 기둥으로 세워졌습니다. 여기서 진리는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모양으로 성육신하셔서 우리에게 보이셨고 성령님이 그분의 의로우심을 인정하셨습니다.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 전파되셨습니다. 세상이 그분을 믿었고 그분은 영광에 싸여 승천하셨습니다. 교회는 이 예수님의 터와 기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역사를 보면, 교회의 위기는 핍박이나 박해로 말미암지 않았습니다. 진리로 기둥과 터를 삼기보다 세상의 인정과 영광을 교회의 기초로 삼기 시작할 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핍박이나 환난의 시대를 만났을지라도 살아계신 하나님이 함께 하는 교회, 진리의 기둥과 터를 가진 교회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혹하는 영과 귀신을 따르는 가르침을 분별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말씀과 기도로 거룩한 삶을 살며 서로 사랑할 때 예수님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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