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를 통과하시는데, 멀리서 나병환자 열 명이 자기들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온 힘을 다해 예수님에게 부르짖었습니다(13). 예수님은 그들의 간절한 부르짖음을 지나치지 않으셨습니다(렘29:13). 예수님은 제사장들에게 가서 그들의 몸을 보이라고 하셨습니다(14). 그렇게 하려면 믿음과 순종이 요구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순종해서 가다가 놀랍게도 모두 나병에서 나음 받았습니다. 이때 그들 중 한 사람이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했습니다(15,16).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병을 고쳐주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는 부정한 죄인을 새 사람 되게 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 돌아와 감사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구원을 선포하셨습니다(19). 그런데 나머지 아홉 명의 유대인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나병 때문에 겸손해져서 예수님에게 나왔지만, 병이 낫자 다시 옛생활로 돌아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율법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려고 하셨지만, 그들은 율법 사회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나병은 나았지만, 더 중요한 영혼의 병으로부터 나음 받고 구원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은혜만 받고 가버리면 안 받는 것만 못합니다(마12:45). 하나님에게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는 사람에게 구원의 축복이 주어집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최고의 제사입니다(시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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